나노, 디젤 등 배출가스 저감 핵심 원재료 생산 중

입력 2015-09-2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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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과 1만톤 공급 계약 체결]

나노가 디젤 등의 배출가스를 줄여주는 탈질 촉매의 핵심 원재료를 중국의 위페이다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생산 중이다. 중국에서 3위 규모의 생산량을 갖춘 합작법인은 연 1만톤의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24일 나노 관계자는 “중국의 위페이다와 합작법인을 설립했다”며 “지난 5월에는 자사에 3자배정 증자를 통해 지분 투자를 했으며 현지 생산 공장을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촉매 제작의 핵심 원재료인 이산화티탸늄을 생산한다”며 “연 1만톤의 생산능력 공장에서 중국 현지 기업에 이미 1만톤의 판매 계약을 완료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나노는 중국 샹다(ShangDa) 소속의 위페이다와 공동으로 1700만달러를 투자해 지난해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이어 지난 5월에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위다페이가 나노의 지분을 투자하고 중국 현지에서 생산 공장을 가동 중이다.

양사의 합작법인 나노위페이다이며 촉매 제작의 핵심 원재료인 이산화티타늄을 생산한다. 나노는 점점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질소산화물(Nox) 시장에서 15년 동안 자체 기술 개발을 통해 탈질촉매(질소산화물을 제거하는 촉매)를 제조하며 성장해온 회사이기 때문에 핵심원료인 이산화티타늄을 나오에서도 사용하고 있다.

최근 폭스바겐이 경유차 배기가스량 조작 사건으로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코디에스, 뉴인텍, 일진전기, 피앤이솔루션 등 관련주에 대한 대한 관심이 높다.

이번 사건은 미국 환경보호청(EPA)에서 폭스바겐의 5개 차종은 실제 도로를 주행할 때는 Nox(질소산화물)을 미국 환경기준보다 많게는 40배 넘게 배출하는 것으로 적발한 것이다.

디젤엔진의 연비향상과 오염 물질인 Nox등을 절감시키는 것은 기술적으로 상당히 어렵지만 최근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은 환경보호를 위해 자동차 배기가스에 대한 규제를 점점 엄격하게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연비향상과 오염물질 감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기술 개발을 하는데 집중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나노 역시 기존 주력 시장은 고정식 탈질촉매(발전소)였지만 지난 2012년부터는 사업 영역을 확장해 이동식 탈질촉매 시장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선박용 디젤 엔진에 Nox 저감 장치를 현대중공업, MAN 디젤 등 글로벌 회사에 납품하고 있다. 또한 차세대 먹거리로 차량 및 중장비용 Nox 저감장치를 Caterpillar(캐터필러)와 공동 개발하고 있다.

나노 관계자는 “현재 캐터필러의 공급자 승인 심사 과정을 진행 중”에 있다”며 “차량 및 중장비용 촉매로 제품군이 확대 될 경우 중장기적으로 매출액은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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