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콘시스템, 자사 기술로 만든 무인항공기 야전부대 실전 배치

입력 2015-09-2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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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 정찰용 무인항공기 ‘리모아이-002B’ 출고식 통해 육군 전력화에 기여

▲유콘시스템은 23일 대전 본사에서 자사 기술로 개발한 대대 정찰용 무인항공기 ‘리모아이-002B’ 출고 기념식을 진행했다. 사진은 이창율 육군본부 UAV담당관실 과장(앞줄 왼쪽 네번째), 유콘시스템 전용우 대표이사(앞줄 왼쪽 다섯번째), 김보현 방사청 지휘정찰사업부장(앞줄 왼쪽 여섯번째), 배종길 육군교육사령부 전력차장(앞줄 왼쪽 일곱번째)등 무인항공기 전력화 관련 주요 인사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사진제공 유콘시스템)

국내 기술로 개발된 대대 정찰용 무인항공기가 야전부대에 실전 배치된다.

무인항공기 전문업체 유콘시스템은 23일 대전 본사에서 자사 기술로 개발한 대대 정찰용 무인항공기 ‘리모아이-002B’ 출고 기념식을 갖고 대한민국 육군에 공급 한다고 밝혔다.

이는 유콘시스템이 지난 2013년 방위사업청과 420억원 규모의 ‘대대 정찰용 무인항공기 구매사업’을 체결한 이후 군사용으로 성능 개량을 거쳐 생산된 초도품이다. 유콘시스템은 이후 3년 동안 육군에 무인항공기를 포함한 운용시스템 전체를 납품하게 된다.

리모아이-002B는 전폭 1.8m, 전장 1.4m, 이륙중량 3.4㎏, 최고속력 시속 80㎞로 1시간 이상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소형무인항공기로, 작전 반경 10㎞로 촬영하는 영상을 실시간으로 지상 전송할 수 있다.

대대 정찰용 무인항공기가 야전부대에 실전 배치되면 기존 사람의 눈에만 의존해오던 정보수집 활동에서 벗어나 먼 거리 적의 행동을 주·야간 전천후 감시하는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특히 유콘시스템은 소형 정찰용 무인항공기 구매사업으로 공급되는 모든 무인항공기의 정비와 부속 조달 등 후속군수지원업무를 향후 육군과 계약 체결을 통해 전담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용우 유콘시스템 대표는 “자사의 기술력으로 만든 무인항공기가 군의 중요한 감시정찰 자산으로 활용될 수 있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마케팅을 통해 무인항공기를 해외 각 국에 수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콘시스템은 2001년 설립된 무인항공기 및 시스템 전문업체로 최근에는 정부의 위성발사체 개발사업에 참여해 우주산업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민수분야의 드론 시장 공략을 위해 올해 안에 수직 이∙착륙형 상업용 드론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기념식에는 육군본부, 육군교육사령부, 육군정보학교,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등 무인항공기 전력화 관련 주요 인사 30여명이 참석, 무인항공기 출고식과 시험비행을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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