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22일(현지시간) 시간 외 거래에서 하락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시간 외 거래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이날 오후 11시 40분 현재 전일 대비 0.39% 빠진 배럴당 46.1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0.61% 하락한 배럴당 48.78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원유시장 내 최대 수요국인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불안감이 한층 더 확대되며 유가는 하락세를 지속이고 있다.
영국 마르키트이코노믹스가 집계한 9월 차이신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47.0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47.5을 밑돌고 전월 확정치인 47.3에서도 미끄러진 것이다. 또 PMI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6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50을 밑돌면 경기위축을, 50을 웃도면 경기확장으로 풀이된다.
CMC마켓의 마이클 맥카시 시장전략가는 “중국 경기둔화가 재확인됐다”며 “다만 시장에서 예상했던 4~5%가량의 충격적인 하락폭을 나타내지는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