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게임 ‘신선도’로 유명한 엔터메이트가 한국2호스팩과의 합병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2001년 설립된 엔터메이트는 10여 년간의 인터넷 서비스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2년 신선도를 성공시켜 업계에서 주목 받기 시작했다.
이후 ‘와룡전설’, ‘암흑삼국’, ‘신선도’의 후속작 ‘천년도’ 등의 웹게임으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했고 최근 ‘성세삼국’을 출시했다.
특히 2013년에는 사업영역을 확대해 ‘아이러브삼국지 for kakao’, ‘노예가되어줘 for kakao’, ‘일분RPG for kakao’ 등으로 모바일 게임도 출시했다.
지난 2일 출시한 모바일 게임 ‘아케인’의 경우 △사전예약 10만 명 돌파 △구글플레이 인기게임 3위 △최고매출순위 22위를 달성했다. 또한, 올 하반기에 기대작인 ‘이니시아네스트’의 경우 걸그룹 ‘마마무’와의 공동 음원 발매 마케팅으로 출시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엔터메이트가 2014년 설립한 대만 자회사는 대만 최대 게임회사인 ‘소프트월드(Softworld)의 자회사로부터 투자유치를 받았으며, 중국의 R2Games와 합작 법인을 홍콩에 설립하며 양방향 모두의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강력한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서 약 20여 개의 게임을 운영하고 있으며, 작년 기준 10억 원 이상 매출을 달성한 게임이 8개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 있다”며 “특히 강력한 중화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향후 더 많은 양질의 게임들을 국내와 해외에서 서비스할 수 있어 많은 수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엔터메이트는 지난해 매출액 267억,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1억과 29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4.9%, 21.3%, 9.1% 증가한 수치다. 양사의 합병비율은 1:5.5659091이며, 합병가액은 2200원이다.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11월 16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합병기일은 12월 18일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12월 29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