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FOMC 이후, 대형 가치주 우위 지속”

입력 2015-09-2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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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이후 성장주 반등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성장주의 강세 현상이 지속되기는 어려워 안도랠리의 주도 스타일은 여전히 가치주, 대형주가 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23일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리인상 시점과 관련한 불확실성은 9월 FOMC를 통해 해소될 수 있다는 시각이 우세했다”며 “금리인상 시점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못했고, 연준 정책의 신뢰가 오히려 약화되며 글로벌 자산시장은 새로운 불확실성 확대로 반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FOMC 이후 성장주 반등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지만 성장주 강세의 본질은 이익성장에 있기에 지속되기 힘들다”며 “안도랠리의 주도 스타일은 여전히 가치주, 대형주가 될 것이며 다만 대형주내에서의 업종 순환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오 연구원은 “1차 안도랠리에서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수출주의 경우 점차 비중을 줄여야 하는데 수출주를 대체할 수 있는 업종은 내수 대형주이다”며 “저유가와 내수대형주는 지난 3개월 추이를 보면 이익의 안정성이 꾸준히 유지됐고 또한 내수 대형주는 안도랠리의 이후를 대비한 안정적인 포석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매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금리동결로 불확실성이 높아졌지만 신흥국을 중심으로 안도랠리가 좀더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며 “신흥국 불안이 미국 경기상황보다 통화정책 변화 에 따른 전조현상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5월부터 진행된 가격변동성 확대가 진정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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