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가 열린다는 소식과 함께 할인율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는 오는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전국 백화점과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전통시장 등에서 진행된다. 전국 2만7000여개 점포에서 동시 세일을 진행해 내수소비를 촉진한다는 내용이다.
할인율은 70% 이상 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이 기간 720개 브랜드를 최대 50~7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15억원 규모 사은품도 준비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100대 패션상품을 선정해 최대 80% 할인하고, 신세계백화점은 패션잡화 최대 30% 할인과 상품권을 통한 추가 할인을 예고했다. 갤러리아는 일부 브랜드를 50%까지 세일한다.
이마트는 100여개 품목을 최대 50%까지, 홈플러스는 생필품을 60%까지 할인판매한다. 롯데마트는 대표단품을 반값 판매하고, 주요 품목은 20~30% 할인한다.
전통시장은 시장별로 최대 30% 할인을 실시하고, 편의점 역시 1+1상품 등을 대거 확대할 예쩡이다.
온라인쇼핑몰들도 동참한다.
11번가는 테마상품을 최대 50% 할인하고 카드별 추가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G마켓 역시 최대 80% 할인을 예고했다. GS샵은 블프 전용관을 별도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이케아가 행사기간 기프트카드 구입 시 추가금액을 제공하고, VIPS와 BBQ, 맘스터치 역시 할인을 적용하기로 했다.
한편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의 추수감사절 다음날(11월 마지막 금요일)부터 연말까지 이어지는 전국적인 세일행사다. 할인 폭이 커 이 기간에 소비가 집중된다. 미국 내 연간 소비의 20%가 이 기간에 몰려 발생할 정도다.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를 본떠서 만든 것. 정부는 내수소비 촉진을 목표로 매년 진행할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