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은 그리스 '다나오스쉬핑'사로 부터 6500TEU급 컨테이너선 5척을 총 4억9500만불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길이 300m, 폭 40m, 깊이 24.6m 규모로 25.6노트의 속력을 내는 최첨단 경제선형으로 지난해 세계 해운 및 조선 전문지들로부터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돼 호평 받은바 있다.
이들 선박은 2009년 11월부터 2010년 7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한편, 다나오스쉬핑는 1972년 설립 이후 세계 해운시장에서 초고속으로 성장하고 있는 그리스의 최대 컨테이너선 선주사로 한진중공업과는 이번이 첫 거래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그리스지역 진출에 안정적인 교두보를 확보함은 물론 향후 그리스 시장에서의 보다 적극적인 영업활동 및 물량 확보를 할 것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한진중공업은 총 60여척, 48억달러 상당의 수주 잔량을 보유함으로써 2010년까지 향후 3년 이상의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한 상태며 이를 바탕으로 LNG선 등 고기술 고부가가치 선박을 수주하는데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