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분교수, 징역 10년 구형..수년간 집단폭행+전기 고문까지

입력 2015-09-2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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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분교수 징역10년

▲인분교수(출처=SBS '그것이 알고싶다' 영상 캡처

인분교수에 징역 10년이 구형된 가운데 과거 악행이 재조명받고 있다.

22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고종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검찰측은 일명 인분교수로 불린 전직 교수 장모(52) 씨에게 징역 10년, 가혹행위에 가담한 장씨의 제자 장모(24), 김모(29)씨에게는 각각 징역 6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장씨는 교수라는 사회적 지위를 이용해 제자인 약자에게 야구방망이 등을 이용해 때리고 인분을 먹이는 등 장기적으로 가혹행위를 해 죄질이 불량하다"고 설명했다.

인분교수 장씨는 장씨는 자신이 대표로 있는 디자인 학회 사무국에 취업시킨 제자 A(29)씨가 일을 잘 못한다는 이유 등으로 2013년 3월부터 2년여간 A씨를 수십 차례에 걸쳐 야구방망이 등으로 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또 인분교수 장씨는 자신이 대표로 있는 디자인 학회 사무국에 취업시킨 제자 A(29)씨가 일을 잘 못한다는 이유 등으로 2013년 3월부터 2년여간 A씨를 수십 차례에 걸쳐 야구방망이 등으로 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피해자 A 씨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출연해 "거기서 몇 년 동안 갇혀 살았다. 모든 게 무서웠다"고 말한 바 있다. 또 "난 노예가 돼 버렸다"고 말하며 울음을 터트렸다.

한편 인분교수 징역 10년 구형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인분교수에게 징역10년 구형이라니, 너무 가볍다", "너무 무겁다" 갑론을박이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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