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그룹은 우선 미국에서만 180억 달러(21조원)의 벌금을 물 전망이다. 여기에 또 미국 시민단체나 소비자들이 단체 소송에 나서면 폭스바겐그룹이 물어야 할 금액은 크게 늘어난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금융기업들의 불완전한 상품에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은 집단소송에 나섰으며 기업들은 10억 달러 이상의 피해보상에 나서야 했다.
미국 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의 사태도 심각하다. 당장 국내에서는 폭스바겐이 국내 대기환경보전법을 어긴 것으로 판명되면 최대 40억원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그러나 벌금과 소송보다는 폭스바겐그룹 차량의 신뢰도 하락이 가장 큰 문제란 지적이 나온다. 자동차 제조사가 한 번 신뢰를 잃으면 장기적으로는 판매에 악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