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금리인상發 달러강세에 원-달러 환율 4.5원 급등...장기 상승세 전망

입력 2015-09-2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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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미 금리인상설이 다시 불거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본격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5원 오른 1179.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일각에서는 이달 미 연준의 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다음 달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재차 달러강세를 부추기고 있다고 풀이했다.

실제로 이날 환율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이 부추긴 강달러 영향이 컸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준 총재는 "미국 경제는 탄탄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고용사정도 더 좋아질 것"이라며 연내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10월에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원-달러 환율이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추석연휴와 월말을 앞두고 원화 수요가 많아진 수출업체들의 달러화 매도가 당분간 환율 상승폭을 제한할 소재로 해석된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38p 상승한 1982.06p를, 코스닥지수는 4.77p 오른 693.67p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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