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든브릿지그룹 계열사인 브릿지증권은 지난 2월부터 일반투자자들을 위한 베트남투자펀드 'GB 블루오션베트남주식혼합형 투자회사 1호(GB 비나블루오션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이 펀드는 정부의 해외펀드 비과세 방침이 발표된 이후 일반인에게 판매된 첫 비과세 베트남펀드로, 향후 주식매매차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기대할 수 있다.
이 펀드는 4년전부터 베트남 리왕조의 후손으로 베트남 전역에 걸쳐 꾸준하게 닦아온 이상준 골든브릿지 회장 등의 네트워크를 통해 투자대상 기업을 발굴해 투자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상장주식 투자에만 제한되는 적립식 펀드와는 달리, 민영화 예정 국영기업 기업공개(IPO)시장과 장외주식시장 및 구조조정 기업등에 장기투자된다.
골든브릿지 베트남법인 문구상 법인장은 “실제로 현지 대형 우량기업들이 현재 주식공모(IPO) 후 장외 거래되고 있어 상장 전에 미리 투자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며 "베트남 국영기업의 민영화 및 자본시장 개방으로 인한 구조조정 및 M&A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돼 관련 투자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 펀드는 최근 베트남지역 투자에 대한 과열 논란 속에서도 꾸준한 자금을 모집하고 있다.
한편, 골든브릿지그룹은 2003년부터 베트남시장에 진출, 베트남상공회의소(VCCI) 등 주요 경제 단체와 탕롱증권 등 현지 증권사들과 업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투자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민영화 및 구조조정 관련 물건 소싱의 경로를 확보하고 있다.
골든브릿지 베트남법인 김동관 이사는 “최근 베트남 증시의 단기 과열로 우려의 소리가 있지만, 실제 베트남 증권시장이 성립된 후 시장으로서의 기능을 작년부터 했다고 보면 초기시장에서 지수나 시가총액의 상승률 등은 큰 의미가 없다"며 "최근 10년간 연평균 GDP 성장률이 7.6%이고, 대형 기업들도 민영화를 거친지 얼마 되지 않았거나 민영화 초기 단계이므로 향후 국가 및 기업의 성장 잠재력은 어느 나라, 어느 기업들 보다도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