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의 사랑' 악마 이정길, 금보라 향해 드러낸 '한 남자의 얼굴'

입력 2015-09-2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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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의 사랑'

(출처= MBC '이브의 사랑' 캡처)

'이브의 사랑' 악마 이정길이 금보라에 대한 진심을 드러냈다.

22일 방송된 MBC 아침드라마 '이브의 사랑'에서는 구인수(이정길 분)가 아내 모화경(금보라 분)에 대한 측은한 마음을 보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에 들어온 구인수는 잠든 모화경의 발을 만지며 "예전엔 아기 발처럼 귀여웠었는데 어느새 우리 어머니 발처럼 돼버렸네. 살면 살수록 화경이 너한테 미안하다. 나같은 사람 만나 밥해서 대령하고 존경해주고. 내가 눈감을 때 너한테 제일 죄스러울 것 같다"라며 안타까워 했다.

잠이 깬 모화경은 "아직도 내가 그렇게 좋아요? 할매 다 된 발을 만지게"라고 미소를 지었다. 구인수는 "아니야, 아직도 나한테 소녀야"라고 웃었고, 모화경 역시 장동건 같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서로를 안아주고 어깨를 토닥거리며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앞서 모화경은 자식들 앞에서 자신에겐 남편 구인수가 제일이라며 "너희 아버지 고생한 거 이야기 하면 양동이가 두 개는 있어야 한다. 네 아버지가 진사장님 밑에서 빌빌거리면서 얼마나 고생한지 알아"라며 구인수의 편을 들었다.

'이브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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