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영업인가를 받는 리츠(부동산투자회사)가 국내에 리츠가 도입된 2001년 이후 최대로 전망되고 있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영업인가를 받은 리츠는 24개, 자산 규모로는 7조원이다. 이에 따라 총 리츠 개수는 118개, 자산규모는 16조4000억원에 달했다.
국토부는 올해 들어 인가된 리츠에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리츠 3개 등 영업인가를 신청한 리츠 4곳(약 1조원 규모)과 신청이 예상되는 리츠 11∼15개(약 3조원 규모)를 더하면 올해 40여개 리츠(약 11조원 규모)가 인가될 것으로 봤다.
이는 리츠가 도입된 2001년 이후 최대 규모다. 이전까지는 2011년 32건이 가장 많았다.
올해 영업인가를 받은 리츠(24개)를 투자대상별로 나누면 주택이 15개, 물류 7개, 오피스 2개, 상업시설 2개 등이었다.
영업인가를 받은 리츠 가운데 공공임대주택이나 뉴스테이 등에 투자하는 리츠는 각각 4건이었다.
물류창고 등에 투자하는 물류 리츠는 7개로 2013년과 2014년 각각 1개씩만 영업인가를 받은 것과 비교하면 7배나 늘었다.
호텔에 투자하는 리츠는 2013년과 2014년 각각 1개와 2개 영업인가 받았지만 올해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등의 영향으로 한 개도 없었다.
다만 하나투어에서 100%로 출자한 자산관리회사(AMC)인 하나투어자산운용이 이날 설립인가를 획득해 앞으로 호텔리츠 설립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