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의 불모지인 캄보디아에 생명보험산업의 도입 및 발전 노하우가 전수된다.
KDI 국제정책대학원은 19일 "재정경제부와 공동으로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진행하는 '캄보디아 지식공유사업 제2차 중간보고회 및 정책실무자 연수'를 통해 캄보디아 생명보험업 도입 및 발전 방안에 대한 지식전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캄보디아 경제재무부의 경제정책국, 금융산업국 정책담당자, 캄보디아 중앙은행의 경제전문가 등 1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KDI에 따르면 캄보디아는 지난 2001년 정부에 의해 보험법이 시도왜 손해보험업이 도입됐으며 현재 생명보험법 도입을 위한 법규정이 연구되고 있다.
이번 연수에는 김석영 보험개발원 부연구위원이 관련 주제를 발표하고 캄보디아 생명보험 도입과 발전을 위한 제도적ㆍ산업적 시스템 및 정책ㆍ상품운영 등 다각도의 제언을 할 예정이다.
KDI 관계자는 "현재 캄보디아 경제수준을 고려할 때 당장 생명보험산업이 성황을 누릴만한 환경은 아니다"며 "하지만 지난 해 기준으로 캄보디아의 평균 기대여명이 59세, 인구 천명당 사망률 9.06명, 출생률이 26.9명인 것으로 보아 생명보험의 도입이 시급해 우리나라 생명보험업계의 캄보디아 진출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수에는 캄보디아의 ▲생명보험업의 도입 및 발전방안 ▲세수예측에 초점을 둔 캄보디아 재정수지 전망(유일호,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재정적자 보전을 위한 정부채 발행 방안 (박종태, (주)메인스트림(민간채권컨설팅업체) 대표) 등 3개 분야에 대한 연구결과의 발표와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재경부,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보험개발원, 증권거래소, 삼성생명, 생명보험협회 등의 방문을 통해 정부정책과 관련 산업의 현황을 설명하고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의 방문을 통해 실질적인 한국기업의 발전현황을 시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