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엠티, KT스카이라이프와 UHD 셋톱박스 91억원 공급 계약

입력 2015-09-2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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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엠티는 국내 위성방송사업자인 KT스카이라이프와 91억5000만원 규모의 초고화질(UHD) 전용 셋톱박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디엠티의 지난해 매출액의 9.9%에 해당한다.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 6월 1일 세계 최초 3채널 위성 UHD 방송을 상용화하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으며, 국내 유료방송 업계는 차세대 미디어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을 통해 UHD 방송의 본격적인 시장 활성화를 전개하고 있다.

디엠티가 KT스카이라이프에 공급하는 UHD 위성방송 셋톱박스는 Full HD보다 4배 선명한 H/W 기반의 4K UHD 솔루션 및 HTML5 기반의 서비스로 유튜브, 앱스토어, VOD, 웹TV 서비스 등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다양한 시청 편의 기능으로 TV Live 방송 2채널 동시 녹화, 타임 머신, 동시 채널 시청(PIP), 멀티뷰 기능을 제공하며 블루투스와 와이파이 모듈을 통해 무선 기기 연동 및 DLNA(네트워크에 연결된 기기의 동영상, 사진, 음악) 기능 등을 제공한다.

디엠티 관계자는 “당사는 UHD 셋톱박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현재 공급 중인 스마트박스에 이어 차세대 고부가가치 제품 시장을 계속 선도하게 됐다”며 “최근 글로벌 TV 제조사의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4K UHD 시장확대가 전 세계적으로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 하에서 당사는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및 유럽 등에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고부가 하이엔드 제품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 고객사인 KT스카이라이프가 올해 UHD 다채널 론칭과 더불어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나감에 따라 디엠티 역시 추가 적인 매출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IHS는 2019년에 UHD 셋톱박스 시장은 전체 시장의 40% 정도인 약 54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UHD의 대중화는 셋톱박스 시장의 중장기적인 성장을 이끌어 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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