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시즌을 앞두고 컨센서스 하향조정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2일 대신증권 김영일 연구원은 “거래소 기준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주대비 0.5% 낮아지며, 2주 연속 하향조정됐다”며“실적 시즌을 앞두고 3분기 실적 프리뷰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실적 하향조정이 다시 진행되는 모습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시장 전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5.8% 증가한 31조8000억원(2013년~2015년 분기 데이터 존재기업 기준)이 예상되고 있다”며 “절대 금액뿐만 아니라 증가율까지 2011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에너지가 실적 하향조정을 주도했는데 에너지의 3분기 영업이익은 최근 1개월간 60% 이상 하향조정됐다”며 “그밖에 조선, 건강관리 업종의 하향조정폭이 크게 나타났고 반면, IT가전, 증권, 미디어 등은 전주 대비 상향조정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 S&P500의 실적 컨센서스도 하향조정되고 있다”며“S&P500의 3분기 주당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4%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2014년 4분기 이후 4개 분기 연속 전년대비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