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뉴시스)
박병호(29ㆍ넥센 히어로즈)가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50홈런을 달성했다
박병호는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50호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나선 박병호는 이태양의 초구 134km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측 광고판을 맞고 장외로 나가는 비거리 130m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전날 NC와의 경기에서 시즌 49호 홈런을 터트리며 기대감을 높인 박병호는 이틀 연속 홈런을 때려내며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홈런 대기록을 작성했다.
박병호는 지난 시즌 52개의 홈런으로 기록을 세웠다. 한 시즌 50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이승엽과 심정수, 박병호 뿐이다. 50홈런 고지를 찍은 박병호는 다음 기록인 시즌 역대 최다 홈런(56개)에 도전한다. 넥센은 정규리그 종료까지 앞으로 10경기를 남겨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