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롯데민자역사 자금 2천억, 롯데계열사 투자...1160억원 손실 추정

입력 2015-09-22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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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민자역사가 롯데계열사 문어발 확장을 위해 사용한 2,292억원의 민자역사 투자금의 손실이 최소 1,160억원 규모로 드러났다.

22일 변재일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청주시) 공공자금이 투입된 ‘롯데민자역사 주식회사’가 롯데 계열사 문어발 확장을 위해 롯데의 순환출자에 동참하면서 투자한 2,292억원이 가치가 반토막 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2008년 대한화재보험을 인수하기 위해 롯데는 롯데민자역사주식회사의 자금 1,410억원을 투자해 롯데손해보험의 지분22%를 매입했다.

2008년 2월 기준 롯데손해보험 주가는 15,400원 이었으나, 7년이 지난 21일 기준 주가는 폭락해 2,670원에 불과한 것이다.

롯데손해보험에 투자한 1,410억원의 현재 가치를 산정하면 250억원 수준으로, 약 1,160여 억원의 손실을 보게 된 것이다.

변재일 의원은 “롯데가 계열사를 확장하기 위한 투자에 공적자금이 투입했는데도, 코레일은 이와 관련해 수수방관하는 태도를 보여왔다”며 “이는 업무상의 배임으로 수사의뢰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변 의원은 “2017년 영등포역사의 운영이 종료된다는 점을 감안해 롯데측과 1,160억원의 손해배상과 관련해 조속히 합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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