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에펠탑 전경. 사진출처=블룸버그
이날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에펠탑 개장 시간 이전에 배낭을 멘 침입자가 포착됐으며, 이를 의심한 프랑스 정부는 오전 내내 에펠탑을 운영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에펠탑이 오전에 일반인들을 입장시키지 않다가 오후 2시 45분이 돼서야 재개장 했다”며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헬기까지 동원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투입됐으나 특이 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 경찰관은 배낭을 멘 침입자가 높이 324m의 에펠탑에서 낙하산을 타고 뛰어내리려는 모험가일 수 있다고 추측하기도 했다. 에펠탑에서 낙하산을 타고 뛰어내리는 경우는 가끔 발생하며, 지난 2005년에는 노르웨이 남자가 이를 시도했다고 목숨을 잃었다.
한편, 에펠탑은 1년에 700여만명이 찾는 관광명소로 방문자의 90%는 외국인 관광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