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4일 하이서울페스티벌… 공중극·서커스 등 거리예술공연

입력 2015-09-2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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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놀자' 슬로건 국내‧외 54개 작품 170여 회 수준높은 공연 무료로

거리예술축제 ‘하이서울페스티벌 2015’가 오는 10월1~4일 4일간 서울‧청계‧광화문광장, 서울역 광장, 세종대로, 덕수궁길, 서울시립미술관 일대 등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프랑스, 영국, 스페인 등 해외 6개국 10개 작품 등 총 54개 수준 높은 거리예술공연(170여 회)을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개‧폐막 공연 △국내‧외 공식초청작 25개 △국내‧외 자유참가작 26개 △시민 3000명과 함께하는 폐막프로그램 ‘끝.장.대.로’ △축제+마을공동체 ‘시작’ △거리예술국제컨퍼런스 등이다.

올해는 축제 기획‧운영부터 시민 참여의 폭을 대폭 확대해 8900명의 시민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축제에 주체적으로 참여한다.

축제의 포문을 열 개막작은 영국의 공중 퍼포먼스 ‘세상이 뒤집히던 날(As the World Tipped)’이 선정됐다.

서울역 광장에서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서울의 근대화 역사를 담은 '서울역'을 재조명하는 4개 작품이 펼쳐진다.

아울러 2013년 하이서울페스티벌이 거리예술축제로 변신한지 3년을 맞이한 것을 기념해 프랑스, 영국 등 국내외 거리예술축제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국의 거리예술축제 사례와 미래 발전방향을 모색해보는 ‘거리예술국제컨퍼런스’가 열린다.

4일 오후 8시 공연하는 폐막작 ‘영자의 칠순잔치’는 높이 8m, 너비 3m, 폭 4m에 달하는 거대 인형 '영자'가 등장해 국내 예술단체와 함께 세종대로부터 서울광장까지 행진하며 광복부터 한국전쟁, 경제성장, 세월호 참사까지 굴곡진 70년 역사의 흐름을 춤과 노래로 표현한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청계광장과 서울광장 사이 435m(대한문 앞 태평로 구간)가 통제된다.

이창학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거리예술축제를 통해 도시 공간의 새로운 의미를 찾고 서울시민에게 예술 참여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시민이 주인공인 축제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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