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을 방문한 박원순 시장이 에르덴 바트울(Erdene Bat-Uul) 울란바토르 시장과 만나 서울의 도시화 경험과 우수 정책을 공유를 약속하고 국내 중소기업 진출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시는 박 시장이 몽골 방문 첫 일정으로 21일 오전 8시 20분 울란바토르 구청사에서 울란바토르 시장과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시는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이자 몽골 산업생산의 50%이상을 생산하는 몽골 최대 산업중심지이다. 현재 몽골 인구(299만 명)의 절반인 137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날 울란바토르 시장은 급격한 도시화로 인한 도시문제를 해결하며 성장한 경험이 있는 서울시가 울란바토르의 바람직한 발전상 구상에 도움을 줄 것을 요청했다.
박 시장은 “올해 한-몽 수교 25주년, 서울-울란바토르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아 양국의 수도 서울과 울란바토르의 교류가 한 단계 발전, 성숙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 시장은 이날 오후 5시 울란바토르 중심부 칭기즈칸 광장에 위치한 중앙문화센터에서 서울-울란바토르 자매결연 20주년을 기념해 ‘서울의 날’ 기념공연을 개최한다. 공연에는 1000여 명의 울란바토르 시민과 양 도시 시장, 몽골 가수 등이 참가해 문화로 양도시의 우애와 화합을 다질 예정이다.
울란바토르 아트갤러리에서는 서울성곽, DDP 등 서울의 명소 60여 곳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서울의 날 기념 사진전’이 20~22일 3일간 열린다. 전시장에는 서울시 홍보대사인 배우 김수현과 고아라의 등신대가 설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