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이 21일 열리는 국회 정무위원회의 산업은행 국정감사에 불출석한다.
21일 정무위에 따르면 이날 산은 국감의 증인으로 채택된 정 전 회장은 “검찰 수사를 받는 중이어서 증인으로 참석하기 어렵다”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정무위는 정 전 회장이 재임 시절인 2010년 부실 기업 성진지오텍(현 포스코플랜텍)을 고가에 인수한 것과 관련 그 배경을 질문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정 전 회장이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으면서 정 전 회장과 국회의원 간의 질의 응답은 무산됐다. 국회는 정 전 회장의 증인 재출석 추진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부장검사 조상준)는 지난 15일 정 전 회장을 4차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조만간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정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