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고위직들이 조기퇴직 조건으로 자회사 등에 재취업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부좌현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21일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가스공사를 퇴직한 임원과 1~2급 간부 24명이 출자회사나 공사의 특정 업무에 계약직으로 재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부분은 정년퇴직일 전에 조기퇴직을 조건으로 출자회사인 한국가스기술공사, KOLT, KORAS, KOLNG, Kogas Mozambique Lda, Ko-Ung Cylinder에 사장, 법인장 등으로 재취업하거나 공사 특정 업무인 연수원장, 홍보관장 등 1급대우의 계약직으로 전환, 채용됐다.
이와 관련 부좌현의원은“조기퇴직을 위한 명분으로 자회사 등에 재취업하는 것은 출자회사를 재취업 창구로 악용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