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부호 열전] 이찬진 포티스 대표, 안철수 의원 ‘사업’ 이해진 의장 ‘동아리’ 인연

입력 2015-09-2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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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대표는 IT업계를 비롯해 연예계, 정계 등 다양한 분야의 화려한 인맥을 자랑한다.

이 대표는 알려진 대로 부인인 배우 김희애씨를 통해 연예계에도 친구가 상당수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97년 결혼식을 올린 이 부부는 당시 ‘한국판 빌게이츠’와 ‘톱 여배우’의 결혼이라는 점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현재까지도 식지 않은 애정을 과시하며 주변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 대표는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도 깊은 인연이 있다. 과거 한글과컴퓨터 대표를 지낼 당시 안랩(당시 안철수연구소)과 다양한 사업을 펼치면서 사이가 깊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랩의 설립 초기에 보안프로그램인 ‘V3’의 판매를 독점했던 곳이 이 대표의 한글과컴퓨터였다.

이 대표는 전국 대학 컴퓨터 동아리 연합인 ‘유니코사’의 멤버로 활동한 바 있다. 당시 함께 활동한 인물로는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등이 꼽힌다. 김형집 전 엔씨소프트 부사장, 우원식ㆍ이희상 엔씨소프트 부사장 등과는 사옥이 차로 10분 거리에 있어 현재까지도 주기적으로 만나며 30년 우정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김택진 대표와 우원식 부사장은 1989년 이 대표와 함께 아래아한글을 개발한 멤버이기도 하다. 이 대표는 이들과 만나면 특유의 유머감각을 통해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한다고 알려졌다.

인터넷 분야에서는 김장중 이스트 대표와 각별한 사이다. 한양대 컴퓨터 동아리 출신의 김장중 대표는 소프트웨어 개발의 선구자로 불리는 이 대표에게 감명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2013년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당시 사장)과 트위터에서 설전을 벌였던 일화로도 유명하다. 평소 트위터를 통해 친분을 쌓아온 이들은 전자결제 방식과 관련해 공인인증 방식이냐 비공인인증 방식이냐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이들은 한 달여간 공방을 벌인 끝에 공격적 트윗을 접고 화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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