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재건축 2만 가구 분양 열풍 ‘일등공신’

입력 2015-09-2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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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서울·수도권 11곳 2만309가구… 부산 등 지방서도 정비사업 이어져

최근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분양시장을 이끌고 있다. 서울에서는 강남과 강북을 중심으로 각각 재건축과 재개발 물량의 공급이 잇따르고 있다. 지방에서도 도시정비사업물량 분양이 시작된다. 특히 다음 달에는 전국적으로 정비사업 물량이 봇물 터지듯 쏟아질 전망이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오는 10월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에서 분양되는 정비사업 물량은 총 11곳, 2만307가구다.

삼성물산은 오는 10월 서울 동대문구 전농·답십리뉴타운에 ‘래미안 답십리 미드카운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1층, 12개동, 총 1009가구의 대단지로 580가구(전용 59∼123㎡)가 일반 분양된다. 이 건설사는 같은 달 성북구 길음재정비촉진지구(길음뉴타운) 2구역에 2000가구가 넘는 매머드급 단지인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를 선보인다.

이 업체는 또 광진구 구의1구역을 재건축해 짓는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아울러 동작구 사당1구역에 공급하는 ‘래미안 이수역 로이파크’도 분양한다.

GS건설은 강남과 강북을 연결하는 서울 성동구 행당동에 ‘서울숲리버뷰자이’를 오는 10월 분양한다. 행당6구역을 재개발해 공급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9층 총 7개동, 1034가구가 공급되며 이 중 294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이 건설사는 또 서울 마포구 염리동에서 ‘마포자이 3차’를 내놓는다. 34∼119㎡ 927가구 중 59∼119㎡ 43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SK건설은 동대문구 이문휘경뉴타운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SK뷰’를, 대우건설은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4차를 재건축한 ‘반포센트럴푸르지오써밋’을 각각 선보인다. 롯데건설은 동작구 흑석8구역에 선보이는 ‘롯데캐슬 흑석’을, 두산건설은 인천 가좌재건축사업을 진행한다.

현대산업개발·삼성물산·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서울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을 재건축하는 ‘송파 헬리오시티’를 분양한다고 밝힌 바 있다. 총 9510가구(전용면적은 39∼130㎡) 중 일반분양분은 1550가구다.

분양 성수기를 맞아 지방에도 재개발·재건축 분양 열풍이 불고 있다. 이에 대형건설사들부터 중견 및 중소건설사들까지 정비사업 수주에 뛰어들고 있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최근 수도권 도시정비사업뿐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재개발·재건축 선별 수주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오는 10월에는 부산과 경남, 강원에서 정비사업 물량 공급이 이어진다.

SK건설은 부산 수영구 망미1구역을 재개발하는 ‘망미 SK뷰’를 다음 달 분양한다. 전용 59~84㎡ 1245가구 중 86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협성건설은 부산 동구 수정동 도시환경정비사업 1구역에 짓는 ‘수정동 협성휴포레’를 같은 달에 공급할 계획이다. 59~82㎡ 788가구 중 73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일성건설은 강원도 춘천시 후평동 67-3번지 일대 후평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춘천 일성트루엘 더퍼스트’를, 대우건설은 경남 창원에서 가음6구역을 재건축한 ‘창원 센텀 푸르지오’를 각각 분양한다.

박태진 기자 tjpip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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