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박진수 부회장, 中 시장 이끌 인재 직접 뽑는다

입력 2015-09-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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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박진수 부회장(가운데)과 CHO 김민환 전무(맨 왼쪽)가 19일 중국 베이징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우수인재 채용 행사에서 참가자들과 환담을 나누고있다.(사진제공=LG화학)

“미래 가장 큰 소재 시장이 될 중국을 선점할 인재를 데려 오겠습니다.”

LG화학 박진수 부회장이 중국 현지 인재 확보에 직접 나섰다. ‘글로벌 소재기업’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포석이다.

LG화학은 박 부회장이 지난 주말 CHO(최고인사책임자) 김민환 전무, 중국지역총괄 이지승 상무 등과 함께 중국 베이징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채용행사를 직접 주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베이징대 및 칭화대 등 중국 내 주요 10여개 대학 학부생 30여명이 초청됐으며, 박 부회장은 직접 이들에게 회사의 비전을 소개했다.

박 부회장이 중국에서 직접 인재 채용 행사를 주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화학 측으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을 누구 보다 먼저 선점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부회장은 이날 해사에서 인연이 있다면 천리를 떨어져 있어도 반드시 만나게 된다는 속담 ‘유연 천리 래상회(有緣 千里 來相會)’를 직접 중국어로 말하며 학생들에게 LG화학의 강점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LG화학의 전체 매출 중 약 40%가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고, 향후 미래 성장 사업분야의 가장 큰 시장 또한 중국이 될 것”이라며 “미래 중국 시장을 공략할 소재를 가장 잘 만들고 잘 팔 수 있는 인재를 직접 모시러 왔다”고 말했다.

이어 “우수한 인재들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며 스스로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일터인 LG화학에서 함께 꿈을 실현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LG화학은 올해 초 무기소재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서울대 이진규 교수를 영입한 것을 비롯해, 최근에는 화학업계 최초로 마이스터고 재학생 50여명을 사전 채용하는 등 R&D, 생산, 지원 부서를 가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LG화학의 정규직 임직원수도 박 부회장이 CEO를 맡은 이후 약 20% 가량 증가해 올해 상반기 현재 1만3800여명에 달하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CEO가 직접 채용을 주도할 만큼 인재 확보에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만큼, 미래를 이끌어갈 창의와 열정을 가진 차별화된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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