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27ㆍ하이트진로)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김하늘은 19일 일본 아이치현의 신미나미 아이치 골프장 미하마 코스(파72ㆍ6374야드)에서 열린 시즌 27번째 대회 먼싱웨어 레이디스 도카이 클래식(총상금 8000만엔ㆍ약 7억7000만원)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트리플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사카이 미키(34ㆍ일본)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3번홀(파5ㆍ473야드) 이글로 상승 무드를 탄 김하늘은 5번홀(파5ㆍ493야드)과 6번홀(파3ㆍ163야드)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켰고, 8번홀(321야드)과 9번홀(이상 파4ㆍ406야드)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 라운드를 6언더파로 마쳤다.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는 12번홀(파5ㆍ545야드)에서 다시 한 번 버디를 추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14번홀(파4ㆍ383야드)에서 트리플보기를 범하며 선두권에서 밀려나는 듯했다. 하지만 김하늘은 17번홀(파4ㆍ331야드) 버디로 한 타를 만회하며 공동 선두로 마쳤다.
안선주(28)는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지난해 챔피언 신지애(27)와 공동 3위에 올라 역전 우승 기대감을 갖게 했다.
반면 상금왕을 노리는 이보미(27ㆍ코카콜라재팬)는 2타를 줄였지만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25위에 자리했다.
한편 김하늘은 20일 열리는 이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JLPGA 투어 진출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 조에서 경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