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화폐단위 절하 검토하지 않고 있다"

입력 2015-09-1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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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부총리가 공주 산성시장을 방문해 물품을 구입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최경환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화폐단위 절하(리디노미네이션)의 필요성에 대해 "현재 정부 내에서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산성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래전부터 화폐단위가 커지다 보니 나온 얘기"라며 "화폐 단위를 줄이면 장점도 있지만, 굉장히 많은 영향이 있기 때문에 매우 신중히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4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도 "화폐단위 문제는 경제활동에 여러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불확실성을 증폭시킬 수 있다"면서 "지금 단계에서는 굉장히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답해 사실상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최 부총리는 추석 민생대책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전통시장 그랜드세일에 참여하고 있는 공주산성 시장을 방문했다.

최 부총리는 “추석민생대책을 통해 서민 체감 경기가 확 살아나도록 하겠다”며 “특히 추석을 계기로 서민경제의 바로미터인 전통시장이 경기회복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 부총리는 올해 전통시장 지원예산을 35.3% 증액한데 이어 내년에도 지속 증액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추석기간 전통시장 경기를 살리기 위해 25일까지 온누리상품권을 특별할인판대(5→10%)하고 온라인전용 팔도명품상품권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250억원을 목표로 공공부문이 앞장서 온누리 상품권을 추석 전에 최대한 많이 구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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