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째 50%대를 유지하며 순항 중이다.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8일 발표한 9월 셋째 주 주간집계 결과에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50%로 지난주와 동일했다.
8·25 남북 합의와 중국 전승 70주년 기념행사 참석의 영향으로 9월 첫째 주 54%까지 상승한 이후 이번 주까지 3주 연속 50%대를 기록했다.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41%로 전주대비 1%포인트 줄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지난주 8%포인트에서 이번 주 9%포인트로 확대됐다.
세대별 지지율은 60세 이상이 86%로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 65%, 40대 40%, 20대 29%, 30대 21%의 순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65%, 부산·울산·경남 56%, 대전·세종·충청 53%, 인천·경기 46%, 서울 45%, 광주·전라 35% 순이었다.
박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 이유는 ‘외교 및 국제관계’가 23%로 가장 많았고, △‘대북·안보 정책’ 21% △‘열심히 한다, 노력한다’ 14% △‘주관·소신이 있다, 여론에 끌려가지 않는다’ 9% 등이었다.
부정평가 사유로는 ‘소통 미흡’이 20%로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17일 사흘간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