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널ㆍ3자물류 등 신규사업 확대 추진
한진해운은 16일 여의도 사옥에서 제69기 주주총회(사진)를 열고 액면가 기준 20% 현금배당을 의결하고 주주 우선경영을 실천했다고 밝혔다.
박정원 한진해운 사장을 비롯 회사 경영진 및 주주 등 300여명이 참석한 이 날 주총에서 지난해 매출 6조513억원, 영업익 1491억운 등에 대한 재무제표도 함께 승인했다.
박정원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에는 69억5300만불의 매출과 2억6300만불의 영업이익 목표를 달성해 세계 초일류 종합물류기업 기반을 다질 것"이라며 "주주여러분의 전폭적인 신뢰와 지원이 가장 큰 힘으로 오늘날까지 이르렀으며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진해운은 "선대의 대형화를 통한 규모의 경제로 운항비용 등 물류비용 절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고객 맞춤형 서비스 확충 등을 통해 날로 다양해 지는 고객들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부응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한 "해운물류 사업 다각화를 위해 ▲터미널 사업 ▲3자 물류사업 ▲수리조선소 ▲선박관리사업 등 신규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부채비율을 낮춰 안정적 재무구조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 박정원 사장과 김영민 총괄부사장이 사내등기이사로 재선임되고 ▲최은영 양현재단 이사장 ▲임희택 변호사(법무법인 케이씨엘)이 등기이사로 신규선임됐으며 사외이사에 최병민 대한펄프 사장, 한영재 디피아이홀딩스 회장이 감사위원으로 각각 재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