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미 연방예보(FDIC) 고위 실무자 초빙

입력 2007-03-1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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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는 지난 2일부터 약 2주간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 Federal Deposit Insurance Corporation)의 부실금융회사 정리관련 고위 실무자 2명을 초빙, 업무자문을 받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국제 교류는 지난해 11월 최정봉 사장이 FDIC 의장(Sheila C. Bair)과 금융안정망 주축 기관간 업무정보·지식을 교환하기로 합의한 후 최초로 추진된 실질적인 인적 교류이다.

1933년도에 설립된 FDIC는 본사(워싱턴) 및 8개 지사, 직원수 약 4500명을 둔 정부기관으로 금융회사 감독 및 부실금융회사 정리 등 예금보험 업무를 정립·수행, 1980년대말 미국 저축대부조합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바 있으며 현재 미국내 금융안정망 기구로서의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 중이다.

FDIC의 실무자들은 부실금융회사 정리업무, 차등보험료율제도 등 금융회사 위험감시 업무 및 이를 위한 정보기술업무 등 공사 업무 전반에 대한 조언과, 공사와 FDIC 업무 시스템간의 장단점에 대한 비교토론 등 다각적인 업무를 수행했다.

예보를 방문한 장영호씨는 한국인으로서 30여년전에 미국으로 건너가 현재 FDIC에서 IT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으며 Kevin Sheehan씨는 1980년대말 미국 저축대부조합 위기시에 부실금융회사 매각 등 정리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였고, 현재의 FDIC 정리부서의 설립멤버 및 정리업무 전문가로서 활동 중이다.

예보는 그간 국제예금보험기구(IADI :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Deposit Insurers) 창립 이사회 회원이자 IADI 산하 조사연구위원회 부의장 및 자문그룹 의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면서 외국 예금보험공사와의 MOU 체결 및 기술지원 등을 통해 우리나라 예금보험제도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알리기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FDIC와는 공사가 도입추진 중인 목표기금제도 및 차등보험료제도 등의 현안을 논의하는 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여 왔으며 이번 기술지원 자문 등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예금보험기구와의 지속적인 인적·물적·기술적 교류와 협력을 통해 국제적인 금융안전망의 일원으로 공사의 위상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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