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실적을 발표한 심텍이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전망에 힘입어 이틀연속 상승중이다.
16일 심텍은 오전 9시10분 현재 전일보다 250원(2.54%) 오른 1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심텍은 전일 2월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4.7% 증가한 28억원을 기록했으며,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0.8%, 8.5% 늘어난 267억원, 18억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증권사들은 심텍이 지난 1월에 이어 긍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권정후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재 1, 2월 발표 실적은 1분기 전망치를 68% 달성했다"며 "따라서 3월 실적의 추가적인 성장세에 따라 1분기 전망치를 웃돌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권 연구원은 "DDR2 DRAM 출하량 증가에 따른 재료업체의 수혜가 지속됨에 따라 과거 1분기마다 보였던 계절적 위축 없이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와 유사한 823억원 도달이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1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지산 한화증권 연구원도 "2개월 연속 기대 이상의 실적을 달성함에 따라 1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분기별 사상 최고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추정 EPS(주당순이익)를 4.3%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1만2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상향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