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IT업체들이 실적에 대한 우려가 이어짐에 따라 중소형IT주의 주가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16일 그러나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앞서 반도체/TFT-LCD/휴대폰 수요가 2분기 중후반부터 증가함에 따라 관련 부품업체에 대한 관심확대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에 따라 올해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에이스디지텍 ▲네패스 ▲에스티아이 ▲모빌링크 ▲해빛정보 등 5개 종목을 반드시 '매수'하라고 추천했다.
이정 연구원은 "5개 종목의 지난해 실적은 산업의 하강국면과 납품차질 등으로 2005년대비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러나 올해 이후 산업의 빠른 회복과 함께 신규사업 진출, 대형거래선 납품 본격화 등으로 놀라운 실적 턴어라운드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우선, TFT-LCD 패널가격은 계절적 비수기가 마무리되는 3~4월에 바닥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실적이 급격히 턴어라운드 될 것으로 예상되는 업체는 '에이스디지텍'과 '네패스'"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포함한 국내의 메모리소자업체들도 낸드 플래시메모리 수요 급증과 DRAM의 고용량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반도체라인투자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관점에서 반도체장비업체 '에스티아이'를 선정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휴대폰 부품업체들에 대한 단가인하압력이 가중되고 있어 이들 업체들의 실적이 악화될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판매량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부품업체들의 실적은 성장할 수 있을 것이며, 특히 신규영역으로 사업영역 확대에 성공한 '모빌링크'와 '해빛정보'의 올해 실적이 두드러지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