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값은 17일(현지시간) 하락마감했다. 그러나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는 소식에 전자거래에서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달러(1.5%) 하락한 온스당 1117.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이날 장 마감 이후 발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시장 내 관망세가 형성된 영향이다.
거래 종료 이후 연준은 미국 기준금리를 현행의 0~0.2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장외 전자거래에서의 금값은 상승하기 시작했다.
오후 4시 25분 현재 장외 전자거래에서 금값은 1.09% 급등한 온스당 1131.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리베르타스 매니지먼트그룹의 아담 쿠스 대표는 “금과 금리는 강한 반비례 관계로 움직인다. 이에 연준의 이날 결정은 금값에 상당한 호재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