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베트남 주가급락의 원인은 규제안

입력 2007-03-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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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주가가 14-15 양일 연속 4%대의 급락세(1일 제한폭은 5%)를 포함해 3일 연속 하락한 데에는 베트남당국의 증시규제안 중에 부적절한 내용이 포함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베트남의 청년(Thanh Nien)지가 15일 보도했다.

베트남 증권투자가협회(VAFI)가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 당국이 검토중인 증권사, 투자펀드 및 자산운용사에 대한 감독규정 중에 부적절한 조항이 있다는 것인데 이러한 내용이 현지언론에 보도되면서 우려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VAFI의 응웬 황 하이 사무총장은 지난 14일 기자회견에서 “당국의 규제안이 국제관행과 맞지 않아 투자환경조성을 저해할 수 있다”면서 “규제안이 그대로 통과된다면 베트남에 있는 외국계투자기관이 당국의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80%가 떠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4일 오전 국가증권위원회(SSC)는 베트남에서 활동중인 외국계투자펀드 대표와 실무회의를 가진바 있다.

이어 14일 오후에는 SSC 고위 관계자는 규제안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질문에 대해 답변을 거부하고 다만 주식시장의 장기발전을 위해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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