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옴니채널’로 소비자 편의 높인다

입력 2015-09-1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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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스의 사진인화 앱(사진=찍스)

국내 기업들이 오프라인부터 온라인, 모바일 등 여러 채널을 유기적으로 활용하는 옴니채널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단순히 소비자의 지갑을 여는 목적이 아닌, 불편을 개선해 편의성을 높인다는 측면에서 호응을 받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클라우드 서비스를 연동한 사진인화서비스부터 쇼핑 영수증 보관서비스 등 유통업계의 신(新) 옴니채널 서비스가 최근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같은 새로운 옴니채널 서비스는 소비자들의 아쉬운 점들을 개선하는 목적으로 사용되면서 기업들에게도 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옴니채널이란 소비자가 온라인, 오프라인, 모바일 등 다양한 경로를 넘나들며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를 뜻한다.

이 같은 옴니채널 서비스는 디지털사진인화 시장에서도 선보여지고 있다. 온라인과 모바일을 연동할 수 있는 '사진인화 앱' 서비스다. 사진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이를 PC로 연동하는 것이 귀찮아 사진 인화나 포토북 제작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은 탓이다.

사진인화업체 찍스는 사진인화 앱으로 손쉬운 스마트폰 사진 인화를 지원한다. 찍스 사진인화 앱에서는 일종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이미지보관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앱을 실행시킨 뒤, 스마트폰 사진을 이미지 보관소에 올리면 전송된 사진을 PC에서 포토북, 스탠딩포토, 액자 등 찍스의 다양한 포토상품으로 제작할 수 있다.

'2+1' 마케팅을 자주 진행하는 편의점 업계에선 상품을 모바일 앱에 저장했다가 전국 매장에서 바꿔 먹을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모바일 앱을 통해 온-오프라인을 연동하는 옴니채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GS25는 덤으로 받은 상품을 모바일 앱에 보관했다가 유효기간 내 전국 GS25 점포에서 찾아갈 수 있는 '뉴(New) 나만의 냉장고' 앱을 선보였다. 또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구매를 할 수 있는 '알뜰매대'도 실험적 옴니채널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TV, 정수기 등 부피가 큰 제품을 진열하는 대신 해당 상품 바코드를 인식해 구입하는 방식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3세대 앱을 선보이고 옴니채널 서비스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이번 3세대 앱은 전자영수증 기능을 포함해 고객이 신세계백화점 전 지점에서 구매한 내역을 기존 종이 영수증과 동일한 형태로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종이 영수증을 분실해도 교환ㆍ환불을 위해 구매내역 확인에 많은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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