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문화재단은 17일 서울 대교타워 3층 아이레벨홀에서 세계청소년문화재단,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공동으로 주최한 ‘2015 글로벌 교육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글로벌 교육포럼’은 국내외 교육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며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교육포럼이다.
이번 포럼 주제는 ‘ICT 융합교육으로 미래를 연다’로, 초∙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 및 학계 전문가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플립 러닝(Flipped Learning) 모델을 처음 교실에 도입한 존 버그만(Jon Bergmann) ‘FlippedClass.com’ 최고교육책임자(CLO)의 기조연설로 막을 열었다.
플립 러닝으로 학습자 중심의 수업 환경을 본격적으로 실현한 존 버그만 CLO는 ICT 융합교육에 초점을 맞춰 미래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존 버그만 CLO는 교실에서 ‘기억’과 ‘이해’와 같이 쉬운 단계의 학습만이 이뤄지고 있는 교육 현실을 지적하며, ’분석’과 ‘창조’와 같은 고차원적 사고를 요하는 학습을 교실에서 담당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ICT 발달로 플립 러닝이라는 새로운 교육 모델이 도입되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생들의 적극적인 교실 참여이기 때문에, 교사들은 각자의 환경에 맞게 ICT를 활용하며 학생들의 참여를 최대한 이끌어내는데 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조연설이 끝난 후에는 ‘창의인재 양성, ICT 융합교육에서 답을 찾다’를 주제로 김진숙 한국교육학술정보원 교육정보본부장과 하동훈 인천심곡초등학교 교사가 사례 발표를 진행했다.
특히 하동훈 교사는 수학, 과학, 미술 등 다양한 수업에 3D 프린팅을 도입한 실 사례를 발표하며, ICT 융합교육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사례 발표 후에는 대한민국 실정에 맞는 ICT 융합교육 모델과 실제 교육 현장의 적용 방안 등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진행됐다.
대교문화재단 여인국 이사장은 “향후 ICT 융합교육은 전 세계가 필요로 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교육 현장에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ICT 활용 방안이 도출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