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4포인트(0.05%) 상승한 1976.4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1989.07(0.69%) 로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장 초반 상승폭을 줄였고 장 중 내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흐름을 연출했다.
17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9월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 지연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회의 결과는 17일 오후 2시에 공개된다. 2시30분에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전일 30거래일만에 순매수 전환한 외국인이 이틀째 매수 행렬을 이어갔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11억원, 1304억원어치 사들였고 개인은 전일에 이어 2609억원 팔았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기계(2.12%), 보험(0.85%), 전기전자(0.81%),금융업(0.70%) 등이 상승률 상위에 이름을 올렸고 의료정밀(-2.76%), 섬유의복(-1.94%),전기가스(-1.76%)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은 혼조세였다. SK하이닉스가 2.99% 비교적 강하게 올랐고 삼성전자우(0.53%), 삼성전자(0.43%), 현대차(0.31%), 삼성에스디에스(0.18%) 등이 상승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한국전력(-2.16%), 삼성물산(-2.74%), 기아차(-0.38%), 현대모비스(-2.74%) 등이 내렸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2개를 포함한 33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82개 종목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