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에는 선물용으로 전자제품을 구매하는 직구족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해외배송업체 몰테일에 따르면 최근 2주간(9월1일~11일) 몰테일을 통한 전자제품의 배송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특히, 전자제품 가운데 태블릿PC는 약 50% 가까이 증가했다.
국내에 미출시된 제품들은 물론, 가성비 좋은 태블릿PC를 장만할 수 있다는 점과 미국을 중심으로 한 이월제품 세일 등으로 많은 구매가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 외에도 전통적으로 추석을 앞두고 판매가 증가하는 건강보조제의 수요도 크게 늘었다. 실제 비타민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몰테일 관계자는 "올해도 배송 기간을 고려해 알뜰하게 선물을 준비하려는 사람이 늘면서 해외배송건수가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해외직구를 이용해 명절선물을 마련하는 직구족들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