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국무원이 국유기업의 개혁 목표와 정책을 제시해 중국 국유기업 개혁의 ‘정층설계(Top-level design)’가 본격적으로 출범됐다고 16일(현지시간) 인민망이 보도했다.
이번 개혁의 주요 목표는 국유자산 관리체제와 현대기업제도 및 시장화 등이다. 당국은 개혁을 통해 2020년까지 우수한 기업가를 대량 배출과 혁신력과 국제경쟁력을 갖춘 국유주력기업 육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또 이를 통해 국유경제의 활력과 제어력, 영향력 그리고 리스크(위험) 대항력을 증강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이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주임은 “비(非)국유자본이 국유기업 개혁에 투입되는 것을 추진할 것”이라며 “다양한 방식을 통해 비국유자본 투자 주체가 국유기업의 제도개선, 구조조정 등 경영에 참여하는 것으로 격려해 합법적 권리와 권익을 보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장 주임은 “국유자본 역시 비국유기업에 유입시킬 것”이라며 “발전 잠재력이 큰 비국유기업을 대상으로 한 주주권 투자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자본투자, 연합투자, 구조조정 등의 방식으로 비국유기업과 주주권 융합과 전략적 협력 및 자원 통합을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혼합소유제 경제발전의 목표는 국유자본 기능을 확대해 자본 배치와 운영 효율을 높이는 것으로 이 개혁에는 시간적 제한을 두지 않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