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TV연예' "故 노무현 대통령 이미지 사용 깊이 사과, 유가족ㆍ시청자께 죄송"

입력 2015-09-17 10:31수정 2015-09-1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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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방송화면 캡처)

SBS가 ‘한밤의 TV연예’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이미지를 사용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SBS는 “지난 16일 방송한 ‘한밤의 TV연예-빅썰 연예계 닮은꼴 천태만상’에서 영화 ‘암살’의 내용을 소개하면서 영화 포스터 중 독립운동가 황덕삼의 배역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이미지가 이용된 포스터를 사용하는 사고가 있었다”고 17일 밝혔다.

SBS 측은 이어 “해당 영상은 즉시 삭제했다. 방송되지 말아야 할 이미지가 어떤 이유로든 전파를 탄 것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SBS는 앞서 다수 프로그램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들어간 이미지가 사용돼 사과한 바 있다. 해당 이미지는 보수성향 온라인 사이트 ‘일간베스트 저장소’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희화화하기 위해 제작된 것으로 논란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SBS는 “생방송 프로그램의 특성 상 최신 영화의 이미지를 급하게 찾는 과정에서 자료에 대한 검증에 소홀히 한 잘못이 있었다. 앞으로 재발 방지를 위해 더 각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유가족 여러분, 시청자 여러분께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최두선 기자 su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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