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1호 뉴스테이’ 착공식 참석… 중산층 주거안정 강조

입력 2015-09-1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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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인천 도화동에서 열리는 ‘1호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착공식에 참석했다. 인천 도화지구의 뉴스테이는 정부가 중산층 주거불안 해소를 위해 지난 1월13일 ‘기업형 주택임대사업 육성방안’을 발표한 이후 처음 착공한 사업이다.

대림산업과 인천도시공사, 주택기금이 공동 투자해 총 2105세대를 공급하며, 지난 11일 입주자 선정을 마쳤고 2018년 2월 입주가 시작된다.

기업이 건설·임대하는 민간임대주택인 뉴스테이는 8년 동안 거주가 보장되고 임대료 인상이 연 5% 이내로 제한돼 이사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특히 분양주택과 같은 품질을 갖추고 청소·육아·헬스케어 등 다양한 주거 서비스가 제공돼 주거문화를 혁신하는 새로운 모델로 기대된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이번 도화지구 뉴스테이의 임대료 인상률은 연 3%가 적용되며, 이에 따라 평균 청약 경쟁률이 5.5대 1로 최근 1년간 인천 지역 청약 경쟁률(2.6대 1)의 2배 수준을 기록했다.

박 대통령은 착공식에서 뉴스테이 사업이 장기·안정적으로 거주 가능한 민간 임대 공급을 확대해 중산층 주거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며, 앞으로 공급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 지원 의지를 밝히면서 기업의 참여를 당부할 계획이다. 또 착공식 후 모델하우스를 찾아 인천 도화지구 뉴스테이 사업 현황 및 주거 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입주예정 가족과 환담을 나눈다.

착공식에는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과 유정복 인천시장, 이준용 대림산업 명예회장, 입주예정자 70여명, 주택·금융업계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국토교통부와 인천시는 ‘뉴스테이 사업추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편 현재 뉴스테이는 올해 공급목표 1만호를 이미 초과한 1만4000호 공급이 확정됐다. 올해 말까지 4000호를 추가 공모해 총 1만8000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이 지난달 11일 국회를 통과하고 오는 12월29일부터 시행에 들어가면 ‘기업형 임대 공급 촉진지구’ 지정으로 사업부지 확보가 용이해지는 등 지원이 강화돼 공급이 본격화할 전망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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