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황] 장 초반 소폭 상승 중… 美 금리인상 지연 기대↑

입력 2015-09-1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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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사흘째 상승 중이다. 전일 발표된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 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미국 기준금리 동결 전망에 힘이 실리는 상황이다.

17일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40포인트(0.07%) 상승한 1976.85에 거래 중이다. 이날 1989.07(0.69%) 로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장 초반 상승폭을 줄여나가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미국의 9월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약화된 데 따라 전일에 이어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84% 올랐고 S&P 500 지수는0.87%, 나스닥 지수 0.59%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소비자물가 지수는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Fed의 기준금리 동결 전망에 힘을 보탰다.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1% 하락하며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17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9월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 지연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회의 결과는 17일 오후 2시에 공개된다. 2시30분에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개인이 33억원, 기관이 162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이니 184억원 순매도 중이다. 전일 외국인은 30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전일 8월 초 이후 처음 외국인 순매수가 기록되었으며 KOSPI 역시 2% 에 가까운 반등을 시현한 시장 움직임은 FOMC 이후 불확실성 완화에 따른 반작용을 기대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화학(0.85%), 음식료업(0.85%), 전기가스업(0.67%), 유통업(0.48%), 기계(0.45%) 등이 오름세고 운수장비(-0.69%), 운수창고(-0.49%), 섬유의복(-0.43%) 등이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내 종목은 하락세가 많다. 우선 전일 강세를 보였던 현대차 3인방이 하락 중이다. 현대차가0.92% 밀리고 있고 기아차(-1.32%), 현대모비스(-1.37%) 등도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도 각각 0.35%, 0.11% 내리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과 SK하이닉스가 각각 0.82%, 1.42% 오르고 있다.

이날 9시 15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상한가 1개를 비롯한 450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283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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