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 신동빈, 국감 출석...롯데 지배구조 난타전 이어지나

입력 2015-09-17 09:01수정 2015-09-1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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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7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리는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신 회장의 이번 증인 출석은 국내 10대 그룹 총수로는 최초로 최근 벌어진 롯데 경영권 분쟁과 맞물리면서 이번 국감의 최대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날 국감에서는 롯데 경영권 분쟁을 계기로 드러난 그룹의 해외계열사를 통한 불투명한 지배구조와 순환출자 문제에 대해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 총수일가의 지분은 2.41%에 불과하지만 80여개의 계열사를 보유한 자산규모 83조원의 롯데그룹을 지배하고 있다.

야당은 롯데 그룹의 부실한 지배구조와 순환 출자 등 재벌 문제 전반에 걸쳐 집중 질의할 예정이다.

신 회장의 개인 신상에 대한 질의도 이어질 전망이다. 신 회장은 일본 국적을 유지하면서 병역을 면제받았고, 신 회장의 장남 유열 씨도 현재 일본 국적을 유지하고 있다. 면세점 독과점 논란도 주요 쟁점으로 떠오를 수 있다. 오는 25일 롯데면세점 소공점(12월22일)과 월드타워점(12월31일) 등 4개의 시내 면세점에 대한 특허 입찰 접수를 마감한다.

이외에도 제2롯데월드 논란 등에 대해서도 논란이 될 수 있다. 제2롯데월드는 송파구 석촌호수 씽크홀 문제 등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시설 안전성에 대한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 측도 국감 전날인 16일 모든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국감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함께 증인으로 채택된 황각규 롯데 그룹 사장 등과 예상 질의에 대한 답변 자료 등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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