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불확실성 속에서도 △한국 신용등급 상향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등 채권시장에 우호적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대호 KB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국내 채권 금리가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국내 펀더멘털만 고려한다면 채권금리의 방향성이 상승으로 형성될만한 재료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지난 9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국은행 총재가 매파적 모습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3분기 성장률에 대한 시장의 우려감이 연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만들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 15일 국내 신용등급 상향 조정과 전일 일본의 하향 조정과 관련해 채권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는 국면에서 국내의 등급상향은 외국인 자본유출 우려 완화 및 원화 약세 압력 완화 등 긍정적 재료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