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세계 경제성장률 석달 만에 또 내려…신흥국 성장둔화 경고

입력 2015-09-17 07:32수정 2015-09-1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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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신흥국의 성장둔화를 경고하면서 올해와 내년 예상 경제성장률을 석 달만에 또 내렸다.

OECD는 16일(현지시간) 발표한 하반기 중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가 3.0%, 내년에는 3.6% 각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6월에 분석했던 전망치보다 각각 0.1%포인트, 0.2%포인트씩 내린 것이다.

OECD는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와 원자재 수입 감소 등으로 신흥국의 경제 성장세에 제동이 걸린 것을 하향 조정 이유로 설명했다. 특히 최근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로부터 국가신용등급을 투기등급으로 받은 브라질의 경제 성장 전망이 가장 어두웠다. OECD는 브라질의 경제성장률을 올해 2.8%, 내년 0.7%로 각각 전망했다. 중국의 경우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이 7%에 못 미치는 6.7%를 기록하고 내년에는 6.5%로 더 낮아질 것으로 OECD는 예상했다.

반면, 인도는 올해 7.2%, 내년에는 7.3%로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평가됐다.

OECD는 미국이 올해 2.4%, 내년 2.6%의 경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은 올해 1.6%, 내년 1.9% 각각 성장하고 일본은 올해 0.6%, 내년 1.2%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OECD는 “불확실성 해소 차원에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이달에 이뤄져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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