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뱀, 면세점과 쇼핑몰 입점…태국 한류타운 사업 참여

입력 2015-09-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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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DMG그룹이 인수를 추진 중인 초록뱀이 SHOWDC와 부동산투자개발 회사인 AEC 캐피탈과 롯데 등이 참여하는 한류타운 ‘방콕 SHOWDC’ 사업에 참여한다. 하루 평균 10만명이 다녀가는 한류타운 사업에 참여해 유통 사업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16일(현지시간) 초록뱀에 따르면 태국 방콕 훼이꽝에서 열린 한류타운인 SHOWDC Launching Ceremony에 참여한다.

이 자리에는 오는 10월 초록뱀의 최대주주가 될 피터 샤오 DMG그룹 회장을 비롯해 현재 최대주주인 김세라 주나인터내셔날 대표(초록뱀 회장), 차야딧 후탄누와트라 SHOWDC 회장, 원영식 SH홀딩스 회장, 노희영 YG푸드 대표 등 중국,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및 문화계 인사와 한국 패션 및 화장품업체 들이 대거 참석했다.

▲방콕 SHOWDC MALL 조감도

내년 6월 오픈 예정인 방콕 SHOWDC MALL은 총 면적 15만2000㎡, 6층 규모의 종합 쇼핑몰이다.

SHOW DC는 아시아의 허브 역할을 하는 태국의 한류 기지를 표방한다. 먹거리, 패션, 뷰티 등을 즐길 수 있는 신개념 K-타운과 올 10월 특허취득이 예상되는 롯데면세점, 첨단시설의 공연장, 태국 무에타이 경기장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초록뱀은 핀엔파트너스(PYN&PARTNERS)와 함께 SHOWDC의 한류 타운 조성에 대한 컨설턴트 역할을 맡고 있다.

핀엔파트너스는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기획 및 F&B 등에 포함한 각계 콘텐츠 기획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기업으로 한류 콘텐츠와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최근 중국에서 최고의 엔터테인먼트사인 DMG그룹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낸 초록뱀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함에 따라 중국의 대형 유통망까지 확보하고 K타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세계 관광 기구(WTO)에 따르면 태국은 지난 2013년에 전 세계에서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는 도시로 꼽히는 관광 대국이다. 여기에 최근에는 중국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내년에는 750만명의 요우커가 찾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태국은 2007~2014년 한류 소비재 수출 연평균 증가율 21.2%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화장품과 의류 등 뷰티ㆍ패션 용품의 수출 증가율은 51.6%, 규모로 따지면 2007년 3억달러에서 지난해 15억2000만달러로 증가했다.

피터 샤오 DMG그룹 회장은 “전 세계 어디를 통틀어 제대로 된 K-Town이 없는데, 이번에 방콕 최고의 입지에 쇼핑몰과 시내사후면세점이 합쳐진 매우 매력적인 SHOWDC에 초록뱀이 참여하게 됐다”며 “한국의 아티스트, 뷰티, 패션, 먹거리등 한류를 주도하는 라이프 스타일 사업을 연계하게 된 것은 한국 문화산업 및 쇼핑산업에 기여하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초록뱀은 드라마 제작부문에서도 동남아 각 도시에 생기게 될 SHOWDC Mall을 통해 현지 제작 및 광고협찬의 전략적 제휴를 맺고, 제작부문에서도 해외 전략파트너를 통해 좋은 시너지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야딧 후탄누와트라 SHOWDC 회장은 “SHOWDC는 해외 관광객을 위해 새로운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아시아에의 쇼핑과 엔터테인먼트의 위상을 높일수 있을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세라 주나인터내셔널 대표(초록뱀 회장), 피터 샤오 DMG그룹 회장, 차야딧 후탄우와트라 SHOWDC회장, 원영식 SH홀딩스 회장, 노희영 YG푸즈 대표, 고은경 케이플러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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