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금감위장, “회계수준, 세계에서 정당한 평가받는 계기”

입력 2007-03-1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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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회계기준 도입 로드맵 발표 기조연설

윤증현(사진)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 경 금융감독원장은 “국제회계기준의 도입은 우리의 기업회계정보가 국제사회에서 정당하게 평가받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15일 ‘국제회계기준 도입 로드맵 발표행사’ 기조연설을 통해 이 같이 말하고 “앞으로 우리나라 회계정보가 세계 각국과 직접 비교가 가능해져 우리의 회계정보에 대한 국제 신뢰도가 높아지고 자본시장의 국제화라는 시대적 요구에 적극 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 기업의 회계정보가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정보로 전달됨으로써 우리의 회계수준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모멘텀(momentum)이 될 것”이라고 도입 의미를 밝혔다.

윤 위원장은 또 “국제회계기준 전면수용 로드맵은 외국투자자에게 우리기업의 경영투명성에 대한 의지와 자신감을 나타내는 것”이라며 “우리 기업의 유수 세계시장으로의 진출이 더욱 확대되고, 외국투자자의 국내시장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는 등 ‘동북아 금융허브’로서의 기본틀도 함께 갖출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위원장은 또 향후 로드맵 일정에 맞춰 정책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는 것은 물론, 국제회계기준 도입이 기업의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감독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기업이 무리 없이 국제회계기준을 준비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국제회계기준 적용을 위한 Pilot Test를 통해 Best Practice를 기업에 제시하고 상장법인 등에 대한 국제회계기준의 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며 “준비과정에서 발생되는 문제를 세밀히 점검하여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회계기준원과 함께 감독당국은 국제회계기준위원회의 활동에도 적극 참여함과 아울러 일본, 중국 등 주변 아시아 국가들과도 국제적 이슈에 대해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해 함께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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