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살리기’ 나선 삼성… 전국 26개 사업장서 ‘추석 직거래장터’

입력 2015-09-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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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서초사옥 직거래장터, 삼성 사장단 일일 점장 활동

삼성은 15일부터 이틀간 삼성 서초사옥 딜라이트 광장에서 8개 계열사와 21개 자매마을이 참여한 ‘삼성과 자매마을이 함께 하는 행복나눔 추석 직거래장터’를 열고 50여종의 우리 특산물을 판매했다.

삼성전자 자매마을인 전남 함평군 상곡마을은 친환경 쌀로 만든 한과를 선보였고, 삼성물산 자매마을인 충북 진천군 백곡면은 해발 250m 준고랭지에서 재배한 당도 높은 배를 내놓았다.

특히 올해는 메르스 사태로 피해를 입은 순창군도 참가해 고추장, 복분자주, 블루베리즙 등 다양한 특산물을 판매했다. 고남숙 순창로컬푸드협동조합 대표는 “메르스 발생으로 순창군의 농산물 판매가 감소해 어려움이 있었다”며 “직거래장터에 참여해 매출을 올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삼성 사장단은 16일 아침 사장단회의가 끝난 후 직거래장터를 방문해 자매결연을 맺은 마을 부스에서 일일 점장으로 활동하고 추석 선물도 구입했다.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은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은 삼성 서초사옥 직거래장터는 삼성과 농어촌 마을이 정을 나누고 상생하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국 농어촌 자매마을이 자립 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은 서초사옥 직거래장터뿐 아니라 9월 1일부터 25일까지 17개 계열사의 전국 26개 사업장에서 123개 자매마을이 참여하는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 세종대로에 본사를 둔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 6개 계열사도 15일과 16일 양일간 세종대로 삼성본관 빌딩에서 15개 자매마을이 참여해 추석맞이 직거래 장터를 운영했다.

삼성은 1995년 농어촌 60개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올해는 604개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일손돕기, 농촌체험, 직거래장터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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