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 15일 오전 10시 대구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제50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지난해 창립 이래 사상 최대 규모인 2,405억원의 이익실현과 1주당 565원 현금배당 실시 등 경영성과에 힘입어 시종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한편 이날 대구은행은 사외이사 확대와 임기연장 등을 통해 경영 투명성 확보와 독립성 제고에 나섰다.
이에 따라 경영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현재 4명인 사외이사를 5명으로 1명 더 늘렸다.
사외이사에는 최용호 경북대학교 교수와 앨런 팀블릭 인베스트코리아 투자자문역이 유임됐으며 신임 사외이사로는 김종석 평화산업 회장이 선임됐다.
감사위원회 위원 사외이사에는 임기가 만료된 이경재 전 중소기업은행장과 서정석 전 대구지방변호사회 회장이 물러나고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을 지낸 김만제 낙동경제포럼 이사장과 허노목 대구지방변호사회 회장이 신규 선임됐다.
또한 사외이사의 임기를 사내이사와 동일하게 하고 상근감사위원의 임기를 3년으로 확정하고 연임할 수 있도록 해 독립성을 제고했다.
이화언 은행장은 “지난해 어려운 경제여건과 치열한 금융환경 하에서도 알찬 결실을 거두고 우량은행의 자리를 굳게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을 보여준 주주 여러분의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주주가치 경영은 물론 지속가능경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펼쳐 나감으로써 지역사회로부터 더욱 신뢰 받는 세계 속의 초우량 지역은행이 되도록 할 것 ”이라고 말했다.